간디와 사탕

by 정윤규(파스칼) posted May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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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선생님, 제 아이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 이빨이 다 썩었어요.
사탕을 먹지 말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안 듣습니다.
제 아들은 선생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잘 들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데 뜻밖에도 간디는 “한달 후에 데리고 오십시오.
그때 말해주지요.”라고 말했다.
아이 어머니는 놀랍고도 이상했으나 한달을
기다렸다가 다시 간디에게 갔다.
“한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또 한달이나 기다려야 하나요?”
“글쎄 한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아이 어머니는 정말 이해할 수 없었으나
참고 있다가 한달 후에 또 갔다.
“얘야, 지금부터는 사탕을 먹지 말아라.”
“예! 절대로 사탕을 안 먹을래요.”
소년의 어머니가 간디에게 물었다.
“선생님, 말씀 한 마디 하시는데 왜 두 달씩이나 걸려야 했나요?”
“실은 나도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사탕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 내가 어떻게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가 있나요.
내가 사탕을 끊는데 두달이 걸렸답니다”

희생의 모범이 가장 좋은 교육이다.
교육이란 끝없이 지속되는 희생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