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화)] 성모의 밤3

by 구자룡 아타나시오 (홍보분과위원) posted Jun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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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월 26일(화)] 성모의 밤3

5월 26일, 신록이 푸르른 화사한 5월의 밤에 성모님을 향한 사랑으로
구암동 본당 공동체에서 성모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은희 도로테아 자매님께서 낭독하신 헌시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사랑하올 어머니,
생명의 향기가 충만한 5월입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빨갛게 피어난 장미 꽃 송이,
여름을 향해 짙어가는 풀내음으로 가득한
5월의 이 밤,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성모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겠노라며
주님의 발아래 머리를 조아립니다.
그러한 언약의 날들이 계속되어도
저의 기도는 미흡하기 그지없습니다.

외롭고 슬픈 사람, 병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인색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욕심과
이기심이 이웃들에게는 늘 상처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저희들의 기도는 언제나 저희에게
용서가 더 간절한 시간이 되어 돌아옵니다.
아직도 사랑과 나눔에 눈뜨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영혼을 너그러이 품에 안아주소서.

자애로우신 어머니, 또한 우리 구암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일치하며 주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도록 힘쓰며
먼 곳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교우들을 향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밤,
우리들 모두는 이 마음을 예수님과
어머니의 뜻에 따라 사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의 발아래 바칩니다.

어머니,
끝과 시작이 늘 함께 하는 것처럼
이 밤도 밝은 내일을 위해 더욱 깊어져 갑니다.
어머니를 향한 저희의 사랑 고백도
늘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과 함께
영원히 찬미의 노래를 할 것입니다.

어머니 발아래 드리는 묵주기도 성모송이
귀하고 아름다운 장미꽃 송이로 피어나듯이,
미약하나마 어머니를 따르고 사랑하는
저희 마음을 열 송이씩 열 송이씩 정성스레 엮어 어머니께서 즐겨 받으시는 아름다운 화관이 될 수 있도록 생명으로 가득 찬 5월의 이 밤,
온 마음을 다해 기도드립니다.

어머니 찬미 영광 받으소서!
저희 모두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어. 머. 니.

2015년 5월 26일 이은희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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