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성인이 벌들의 말을 하는 재주를 받았는데, 학자 티가 나는 한 벌에게 다가가 물었다.
“전능하신 하느님은 어떤 분인가요? 역시나 벌하고 비슷한 그런 분이겠지요?”
학자 벌:
“전능자가? 어림도 없는 소리! 우리네 벌들은 아시다시피 침이 하나밖에 없어요. 그러나 전능자는 침이 둘입니다.”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
어느 성인이 벌들의 말을 하는 재주를 받았는데, 학자 티가 나는 한 벌에게 다가가 물었다.
“전능하신 하느님은 어떤 분인가요? 역시나 벌하고 비슷한 그런 분이겠지요?”
학자 벌:
“전능자가? 어림도 없는 소리! 우리네 벌들은 아시다시피 침이 하나밖에 없어요. 그러나 전능자는 침이 둘입니다.”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