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를 영할 때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십니다.
어떤 분은 ‘아멘’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또 어떤 분은 아무소리도 없이 그냥 성체를 받아 가십니다.
우리가 미사 중에 모시는 성체는 눈으로 보기에는 그냥 흰 밀가루로 만들어진 밀떡의 형상에 불과 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참으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으며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아멘이라는 말의 뜻은 ‘신뢰하다’, ‘믿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로서,
이 단어는 유대교의 회당에서 ‘진실로, 참으로 그러하다’라는 감탄의 말로 사용했으나 초대기독교에서 받아들여 오늘날 우리 교우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체를 영할 때 ‘그리스도의 몸’ 이라고 하면 우리는 신앙고백의 표면을 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그냥 밀떡이 아니라 ‘참으로 살아계신 예수그리스의 몸과 피가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라는 뜻을 표현하기 위한 신앙 확인과
고백의 듯으로 ‘아멘’이라고 합니다.
우리 본당의 모든 교우들은 영성체를 할 때 또렷하고 정확한 목소리로 아멘이라고 말함으로써 우리의 신앙고백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