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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6:52

사랑과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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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루카 16,24)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루카 16,26)

호화롭게 살던 어느 부자와 아브라함의 대화입니다.

복음서에 부자는 남을 해하거나 법을 어겼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그런 그가 죽어서 고통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무관심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과 다른 이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무관심 때문입니다.

바로 불쌍한 거지 라자로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게 되면 점점 이웃과 거리를 두게 됩니다. 내 이웃과의 사이에 큰 구덩이를 파게 되는 것이지요. 이 구덩이가 점점 넓어지거나 깊어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웃은 물론, 하느님께도 가까이 다가설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유혹은 다른 이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면 피해를 주지 않는 대신에 사랑도 베풀지 못하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이 되고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도 의무적인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12)

경향 잡지 김청준 신부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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