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특히 미사 중의 침묵, 그것은 내 생각을 잠재우는 행위입니다.
침묵, 그것은 하느님의 소리를 듣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 자세입니다.
우리가 소음에 둘러싸일 때 하느님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례중의 침묵은 아주 소중한 순간입니다.
침묵은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활동하시도록 우리가 협조하는 것입니다.
사제가 기도드리는 순간마다 우리는 침묵합니다.
사제를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께 올려지는 순간이요,
우리 또한 침묵으로 하느님과 대화하고자하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의 침묵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비와 그날 들은 말씀을 되새기는,
하느님과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이같이 아름다운 침묵을 우리는 전례 중에, 또는 우리 삶 가운데 얼마나 실천하고 있습니까?
신자로서의 나의 삶 안에서 하루 중
얼마만큼의 시간을 하느님 말씀을 듣는데 바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