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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 언밸런스하네..! ^^

공자의 인(仁)사상에는 애인(愛人)과 충서(忠恕)가 있다. 여기서 애인(愛人)의 인(人)자는 그냥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뜻합니다. 중국어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지금도 중국은 人을 남 타인(他人)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공자는 바로 그 남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던 것이지요. 거기에 충서(忠恕)를 다하라고 했습니다. 충(忠)은, 충성충 이나, 정성충 이전에 원래 우리말의 참마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서(恕)자는 같을여(如)에 마음심(心) 즉 서로 마음을 같이 한다는 뜻입니다. 공자가 말하는 (仁)이란 바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마음을 다해 함께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가르침입니다.

불가에서의 구도법은 자비(慈悲)심 입니다. 종교적 실천의 당의적 원리로서 특히 강조하는 것이 자비(慈悲)심이죠.. 불가의 자비란 한마디로 순수화된 사랑이라 말하는데. 이것은 인간이 인간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까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타인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하는 것은 타인도 나와 같이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누구에게 희생됨을 원치 않는 것처럼 타인도 누구에게 희생되길 원치 않는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의 계명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아가페)은 상호적이고 평등적 관계입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라고 하신 것처럼 주님께서는 사랑의 계명을 평등의 관계 속에서 설정해 주셨습니다. 또 한 하느님의 사랑도 자비입니다. 우리는 미사 초반 기리에(Kyrie) 자비송을 바치며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기도를 청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하느님의 자비는 하느님은 여리신 마음으로 인간에게 다가오시고, 용서 하시고,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의 모상 이마고 데이(imago Dei), 즉 너그러움, 용서, 관용, 온화, 곧 자비이며 여기서 자비의 희년이 선포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도 구암 성당 교우 여러분들을 무지무지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구암 성당 교우 여러분들께서도 홍보 분과장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주보에 게시할 글을 올려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

- 홍보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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