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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교생활이 어떠한 것인지 잘 모르고 문득 지나가다 보았던 교리반 개강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스스로 성당을 찾았습니다. 당시 어떠한 마음이 저를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느님께서 저를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교리수업과 주일미사 참여약속이 직장생활이나 이런저런 부득이한 사정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잘 지켜지지 않을 때 너무 안타까웠고 인생에서 처음 겪는 성당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아는 분조차 없이 혼자 적응해나가려니 힘들기도 하고 저의 의지가 너무 부족한 건 아닌지 이대로 세례식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속상했던 날도 있었지만 어느새 저의 곁에 한 분 두 분 좋은 인연들이 생기면서 저를 위해 해주시는 한마디가 감사하게 되고 좋은 말씀과 신앙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그분들과 함께하는 시간 또한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괜한 소외감으로 힘들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성당에 오는 것이 용기가 나고 즐거워졌습니다.

이 또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성당에 오지 않았으면 겪지 못했던 일, 만날 수가 없는 인연들이기에 이 모든 일이 하느님께서 계획하심이니라 생각됩니다. 6개월간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주님의 은총으로 인해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받는 날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새로 태어나는 날과 다름없는 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날을 겪는 날이 오니 감회가 새롭고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고 더욱 신앙심을 키워나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년 세례자 송유정 올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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