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9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종교생활이 어떠한 것인지 잘 모르고 문득 지나가다 보았던 교리반 개강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스스로 성당을 찾았습니다. 당시 어떠한 마음이 저를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느님께서 저를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교리수업과 주일미사 참여약속이 직장생활이나 이런저런 부득이한 사정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잘 지켜지지 않을 때 너무 안타까웠고 인생에서 처음 겪는 성당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아는 분조차 없이 혼자 적응해나가려니 힘들기도 하고 저의 의지가 너무 부족한 건 아닌지 이대로 세례식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속상했던 날도 있었지만 어느새 저의 곁에 한 분 두 분 좋은 인연들이 생기면서 저를 위해 해주시는 한마디가 감사하게 되고 좋은 말씀과 신앙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그분들과 함께하는 시간 또한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괜한 소외감으로 힘들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성당에 오는 것이 용기가 나고 즐거워졌습니다.

이 또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성당에 오지 않았으면 겪지 못했던 일, 만날 수가 없는 인연들이기에 이 모든 일이 하느님께서 계획하심이니라 생각됩니다. 6개월간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주님의 은총으로 인해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받는 날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새로 태어나는 날과 다름없는 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날을 겪는 날이 오니 감회가 새롭고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고 더욱 신앙심을 키워나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년 세례자 송유정 올리비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어느교회 - 퍼온글... 정윤규(파스칼) 2012.01.26 277
212 라면교..! (우스운글) 정윤규(파스칼) 2012.01.26 302
211 내게 하느님은 3등입니다...! 정윤규(파스칼) 2012.01.26 365
210 두손이 없는 동상 정윤규(파스칼) 2012.01.26 413
209 아빠 소금 넣어 드릴께요..! 정윤규(파스칼) 2012.01.26 299
208 양심 성찰 - 가져 온 글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60
207 십자가의 주님. 정윤규(파스칼) 2012.03.04 300
206 기도의 열매 - 마더 데레사 정윤규(파스칼) 2012.03.04 313
205 오늘만큼은 행복하라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54
204 나는 어떻게 기도를 하는가?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67
203 증거하는 믿음 정윤규(파스칼) 2012.03.05 266
202 교회란 존재의 의미 정윤규(파스칼) 2012.03.05 313
201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로 정윤규(파스칼) 2012.03.05 309
200 사람의 따뜻한 손길 정윤규(파스칼) 2012.03.05 300
199 고해성사는 커다란 사랑의 행동 정윤규(파스칼) 2012.03.05 423
198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정윤규(파스칼) 2012.03.05 347
197 사정상급매 1 김주현(베드로) 2012.03.11 410
196 노인과 여인 정윤규(파스칼) 2012.05.28 363
195 간디와 사탕 정윤규(파스칼) 2012.05.28 452
194 고개를 숙이면 부딫히는 법이 없다 정윤규(파스칼) 2012.05.28 36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