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2016.11.06 09:18

위령성월에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회는 11월을 ‘위령 성월’로 정해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달로 지낸다.

위령성월의 기원은 998년 무렵 베네딕토 수도회 소속 ‘클뤼니 수도원’의 오딜로 원장이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하여 연옥 영혼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도록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또한 위령성월의 의미는 준주성범 1,23,5-8 정의된 대로 자비와 자선활동과 더불어 기도와 속죄로 '묵은 인간'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인간'으로 갈아입고자 힘쓰는 시기이다. 라고 되어있다.

그러므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한 기도의 전통은, ‘영원한 삶’을 믿는 믿음과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는 교리에 바탕을 두며 믿음으로 일치되고, 통공을 이루기에 지상을 순례하는 신자들은 특별히 먼저 간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본당 30주년 성지 순례 중 들렀던 대구대교구청 내에 있는 성직자 묘지 입구의 양쪽 기둥에는 "Hodie mihi Cras tibi(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라는 라틴어가 새겨져 있다. 죽음이 멀리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뜻이리라.

"네 모든 행동과 네 모든 생각에서 네가 오늘 죽게 될 것처럼 너는 행동해야 할 것이다. 네 양심이 평안하면, 죽음을 몹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을 피하는 것보다는 죄를 피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오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내일은 어떻게 준비가 되어 있겠느냐?"

지혜서 4,7-15 의인은 때 이르게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다. 영예로운 나이는 장수로 결정되지 않고, 살아온 햇수로 셈해지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예지가 곧 백발이고, 티 없는 삶이 곧 원숙한 노년이다. 짧은 생애 동안 완성에 다다른 그는 오랜 세월을 채운 셈이다. 주님께서는 그 영혼이 마음에 들어, 그를 악의 한가운데에서 서둘러 데려가셨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는 "눈물을 줄이고 기도에 힘쓰십시오. 운다는 것은 잘못은 아니지만 당신을 떠난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라고 하였다. 우리 구암 교우 분들께서도 위령 성월 한 달 동안 세상을 떠난 부모 형제, 친지, 그리고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연옥 영혼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 하고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 하는 한 달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보분과


  1. No Image 19Apr
    by 구암관리자
    2017/04/19 by 구암관리자
    Views 69 

    예수 부활 대축일 '그리스도의 빛'

  2. No Image 02Apr
    by 구암관리자
    2017/04/02 by 구암관리자
    Views 471 

    하느님의 어린양(라틴어:Agnus Dei)

  3. No Image 26Mar
    by 구암관리자
    2017/03/26 by 구암관리자
    Views 111 

    우리 마음속의 광야

  4. No Image 19Mar
    by 구암관리자
    2017/03/19 by 구암관리자
    Views 65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과 비신자들을 위해 하는 기도의 기쁨

  5. No Image 03Mar
    by 김인수(바오로)
    2017/03/03 by 김인수(바오로)
    Views 93 

    사순의 시작 시기에....

  6. No Image 02Feb
    by 구암관리자
    2017/02/02 by 구암관리자
    Views 321 

    제 215차 여성 꾸르실료 교육 체험을 다녀와서

  7. No Image 02Feb
    by 구암관리자
    2017/02/02 by 구암관리자
    Views 130 

    인간의 지혜와 하느님의 지혜

  8. No Image 02Feb
    by 구암관리자
    2017/02/02 by 구암관리자
    Views 103 

    2017년을 개시(開始) 하다.

  9. No Image 01Jan
    by 구암관리자
    2017/01/01 by 구암관리자
    Views 64 

    세월호 그 아픔과 슬픔.....

  10. No Image 11Dec
    by 구암관리자
    2016/12/11 by 구암관리자
    Views 140 

    대림 시기를 보내며

  11. No Image 09Dec
    by 구암관리자
    2016/12/09 by 구암관리자
    Views 111 

    순교자의 후손, 박해자의 후손

  12. No Image 27Nov
    by 구암관리자
    2016/11/27 by 구암관리자
    Views 245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13. No Image 24Nov
    by 구암관리자
    2016/11/24 by 구암관리자
    Views 128 

    그리스도 왕 대축일

  14. No Image 15Nov
    by 구암관리자
    2016/11/15 by 구암관리자
    Views 47 

    믿음

  15. No Image 06Nov
    by 구암관리자
    2016/11/06 by 구암관리자
    Views 171 

    위령성월에

  16. No Image 04Nov
    by 김인수(바오로)
    2016/11/04 by 김인수(바오로)
    Views 30 

    홍보분과장님 성지순례 사진 좀 올려 주세요.

  17. No Image 01Nov
    by 구암관리자
    2016/11/01 by 구암관리자
    Views 217 

    우리가 영성체를 자주 해야 하는 이유

  18. No Image 24Oct
    by 구암관리자
    2016/10/24 by 구암관리자
    Views 330 

    이스탄불의 어린사제 시인 박노해

  19. No Image 11Oct
    by 구암관리자
    2016/10/11 by 구암관리자
    Views 827 

    세례를 받으며 소감발표문

  20. No Image 02Oct
    by 구암관리자
    2016/10/02 by 구암관리자
    Views 452 

    세례를 받으며 소감발표문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