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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이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신 첫 말씀이며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왜냐하면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 가르침, 즉 복음의 핵심어이기 때문이다.

헬라어 성경 본문에 적힌 글 중에 ‘바실레이아 투 테우’(βασιλεια του Θεου, 하느님의 나라) 라는 글귀가 있다. 이 말의 본질은 ‘인간을 구원하실 참된 세상의 지배자는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다’라는 신앙 고백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를 설교의 주제로 삼으실 때 항상 그 가르침의 중심에 하느님을 두고 설명하셨고, 이 놀라운 선물에 대한 인간의 응답을 항상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응답은 바로 ‘회개’와 ‘믿음’이다.

성경의 주된 내용은 ‘예수님은 그리스도(구세주)이시다’라고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고, 그 내용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인간은 ‘회개’하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도식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경학자와 신학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하느님의 통치’로 이해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가올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이 통치하는 나라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이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에 ‘이미’ 온 나라이며, 구세주 재림하실 때 완성될 나라이다. 또 그리스도 도래 때까지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현존하는 나라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07항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신다. 가장 악한 죄인들조차도 회개하고 성부의 무한한 자비를 받아들이라는 부름을 받았다. 하느님의 나라는 지상에서 이미 겸손한 마음으로 그 나라를 받아들이는 이들의 차지가 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세리’(루카 18,9-14), ‘착한 사마리아인’(루카 10,25-37), ‘매정한 종’(마태 18,21-35), ‘되찾은 아들’(루카 15,11-32),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마태 7,15-20; 루카 6,43-45),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마태 7,7-11; 루카 11,9-13) 등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 나라에 들기 위해 하느님께 자신을 낮추어 자비를 청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을 베풀며, 하느님의 선하심과 용서의 삶을 닮고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우리는 지난주 그리스도의 왕 대축일을 끝으로 한해의 모든 전례를 마감하고 예수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 첫 주를 맞았다. 제 개인적 신앙을 되돌아보니 하느님 나라 근처에도 갈수 없을 나일론 신자가 보인다. “주님 이 죄인도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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