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혀로 시작하는 관계성의 회복

우리들에게 다시금 삶과 신앙의 근본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이 사순시기의

으뜸주제는 당연 '회개'입니다.  회개란 우리 각자가 죄에서 돌아서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단절된 관계들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관계성의 파괴의 결과를 야기하는 죄들 중 중대한 하나가 바로 혀로 짓는 죄입니다.

혀끝에서 시작된 사소한 오해에서부터 한 공동체는 틈이 갈라지고 구멍이 생기고 급기야는 무너지고 맙니다.

내가 무심코 재미삼아 던지는 말에도 상처받는 영혼들이 생겨납니다.  더구나 형제들에 대한 좋지 못한

말은 입에서 입으로 옮아가면서 점차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급기야는 말을 낸 당사자도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에 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그로인해 공동체는 심각한 상처를 입고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조심성 없는 말 한마디가 말을 낸 사람, 말의 대상자, 그것을 옮기는 자 모두에게 엄청난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말로인해 가슴에 생긴 상처는 오랫동안 서로의 가슴에 흉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결국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관계를 단절시키는 죄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단절된 관계의 회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되지만 무엇보다도 관계단절의 요인인 말에 대한 경계를 늦추기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혹 내가 지금  하는 말이 우리 공동체의 관계 단절이라는 결과를 야기하지는 않을까 늘 조심하며 좋지 않은 말이나 흉이나 허물을 말하기에 앞서 서로이 좋은 점을 칭한하는 향기 나는 말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좋은 말, 향기있는 말을 통해서 우리는 너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를 획복 할 수 있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김 도미니꼬 신부님 말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 어느교회 - 퍼온글... 정윤규(파스칼) 2012.01.26 252
211 라면교..! (우스운글) 정윤규(파스칼) 2012.01.26 276
210 내게 하느님은 3등입니다...! 정윤규(파스칼) 2012.01.26 269
209 두손이 없는 동상 정윤규(파스칼) 2012.01.26 350
208 아빠 소금 넣어 드릴께요..! 정윤규(파스칼) 2012.01.26 273
207 양심 성찰 - 가져 온 글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30
206 십자가의 주님.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70
205 기도의 열매 - 마더 데레사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82
204 오늘만큼은 행복하라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26
203 나는 어떻게 기도를 하는가? 정윤규(파스칼) 2012.03.04 235
202 증거하는 믿음 정윤규(파스칼) 2012.03.05 242
201 교회란 존재의 의미 정윤규(파스칼) 2012.03.05 291
200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로 정윤규(파스칼) 2012.03.05 276
199 사람의 따뜻한 손길 정윤규(파스칼) 2012.03.05 266
198 고해성사는 커다란 사랑의 행동 정윤규(파스칼) 2012.03.05 386
197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정윤규(파스칼) 2012.03.05 312
196 사정상급매 1 김주현(베드로) 2012.03.11 373
195 노인과 여인 정윤규(파스칼) 2012.05.28 333
194 간디와 사탕 정윤규(파스칼) 2012.05.28 311
193 고개를 숙이면 부딫히는 법이 없다 정윤규(파스칼) 2012.05.28 34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