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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하베림!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마태 16,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하고 신앙 고백을 할 정도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철석같이 믿던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 집안으로 들어가 방문 까지 꼭꼭 걸어 잠근 다음 숨어 지냈다. 그런데 다시 살아나신 분께서 찾아와 그들에게 건네신 첫마디가 '샬롬!'이었다. 평화! 두려움에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이 얼마나 절실한 말 이였을까?

(요한 14: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저는 늦은 나이에 영세를 받고 주님 제대 앞으로 나왔습니다. 영세를 받은 특별한 사유가 있지는 않지만 어떤 교우 분들중에는 특별한 사유(고통, 괴로움, 아픔, 슬픔, 등)로 하느님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서 스스로 신앙을 청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사실 우리 중에 잔걱정, 큰 걱정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자녀와의 갈등, 부모와의 갈등, 부부 간에 갈등, 더 크게는 정치인들의 뻔뻔한 거짓말에, 북한과의 긴장으로 전쟁 발발설에 가슴이 꽉 매여 분심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아니신지요?

이런 잔걱정, 큰 걱정들이 이미 마음속에 꽉 차서 ‘샬롬’ 이라고 하신 주님의 인사말이 우리 귀에 들어 올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방금 무덤에서 나오시어 손의 못 자국이며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여주시며 하시는 말씀이다. 빈말 같지는 않다.

우리 자매님들께서 흔히 하시는 말 중에 하도 오래 살아 남편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얼굴만 봐도 다 안다고 자부하면서 남편 말을 믿고, 정치인들의 그 뻔한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다면 우리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는 분의 말씀을 믿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분 말씀처럼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누구의 죄든지 (교회가) 용서해 주면 용서받을 것이다" 하신 말씀대로, 세례와 고해성사의 은총으로 이미 죄를 벗었으니 영혼이 평안할 수밖에 없다.

우리 구암 성당 교우 여러분 예수 부활을 축하드리며 주님께서 남겨 주신 평화의 은총 안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주님의 평화를 가져다 드릴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홍보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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