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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09:15

황금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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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 7, 12

이 말씀은 신앙생활의 기본 정신에 관한 가르침이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의 대원칙이어서 황금처럼 귀하다는 뜻으로 '황금률'이라고 부르죠!

공자의 논어 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묻습니다. “스승님,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을 한마디로 해 주십시오.”그러자 공자는 일순간의 망설임 없이 “너의 마음을 상대방의 마음과 같게 하라,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마라” 라고 대답 하십니다. 즉, 남의 마음 헤아리기를 내 마음 헤아리듯 해야 한다는 말씀일겁니다. 그래서 황금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윤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서 토빗기 에서는 토빗이 아들 토비야 에게 유언을 하면서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하지 마라” 토빗 4, 15, 구약의 계명은‘악을 소극적으로 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극적인 자세는 하지 말아야 할 것에만 신앙이 집중되어, 사랑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피동적인 신앙인으로 비춰 질것입니다.

그런데 사랑과 자비의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새로운 계명은 ‘악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을 적극적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나도 너희가 싫어하는 일을 너희에게 하지 않을 것이니, 너희도 내가 싫어하는 일을 나에게 하지 마라” 이건 보편적이고 현실적인 사회적 규범이 요구하는 자세이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원하는 대로, 내가 먼저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첫째가는 계명인 사랑의 행위에 해당 됩니다.

우리 역시 적극적으로 사랑의 계명, 황금률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남에게 용서받고 싶은 만큼 용서해 주고, 다른 이의 칭찬을 받고 싶으면 먼저 남을 칭찬해야 합니다. 다른 이의 도움을 바란다면, 먼저 남을 도우면 되고, 남으로부터 이해받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이 이해해 주기 바라는 부분에 대해 먼저 이해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좀 다르게 하느님과의 관계로 표현 한다면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하느님께 해 드려라." 하느님께 뭔가를 청하지만 말고, 하느님께 뭔가를 드리려고 노력하라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 구암 교우 여러분, 오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이웃과,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황금률의 정신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 홍보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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