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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모후 노재극 요셉

 

내가 강둑길로

뒤쫓아 가면

훨훨 너는

강 저편에 서 있구나.

내가 부르면

달려 와야지

 

빨 주 노 초 파 남 보

 그 여름의 수채화

 

꽃비로 뿌려도

너는 어찌

가슴 밖으로

빠져 가는가?

 

기쁨도 슬픔도

색깔 없는 벗이여!

오늘 밤은 살짜기

바람되어 나빌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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