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다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 이해인 다시 천년의 문을 여는 2천 년 대희년을 향한 저희의 작은 발걸음과 일상의 나날들이 더없는 은총의 선물임을 깨우치며 오늘도 저희를 굽어보시는 천상 어머니 다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어머니를 불러보는 이 초록빛 시간과 공간이 영원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참으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과 아픔들이 안팎으로 저희를 짓누르는 이 괴롭고 무거운 시대에도 회개하기에 굼뜬 메마름과 게으름으로 저희 스스로 가슴을 치는 답답한 이날에도 어찌하여 5월의 장미는 이토록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며 어찌하여 5월의 나무들은 이토록 싱그러운 푸르름을 뿜어내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세월이 가도 시들지 않는 커다란 사랑의 나무이신 어머니 당신처럼 저희도 성령의 사랑 안에서 침묵과 겸손으로 뿌리를 내리며 자신을 잊고 다른 이를 먼저 배려하는 푸르른 사랑을 성실히 키워가게 하소서 가장 힘들고 캄캄한 고통의 순간에도 하느님을 향한 믿음의 별을 잃지 않으셨던 어머니 당신처럼 저희도 크고 작은 시련의 어둠을 통해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밝은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저희가 기도하기 어려울 때 용서하고 인내하기 힘들 때 간절한 목마름으로 사막에서 서성일 때 가장 든든한 위로자로 가까이 다가와 희망의 물 한 잔 건네주시는 어머니 아드님과 인류를 위한 큰 사랑으로 끝까지 십자가 곁에 머무신 어머니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지치고 나약한 저희이기에 때로는 성급하고 변덕스러운 저희이기에 삶과 이웃을 제대로 보듬어 안지 못하고 자주 방황하는 저희이기에 끝까지 주님 곁을 떠나지 않는 충실함과 용기를 저희는 당신으로부터 새롭게 배우렵니다 철 따라 꽃과 열매를 제때에 피워내는 한 그루 나무처럼 저희도 제때에 사랑하고 제때에 용서하고 제때에 감사할 줄 아는 지혜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남이 눈여겨보지 않는 하찮은 일들에서도 깊은 의미를 찾아내며 매 순간을 새롭게 봉헌하겠습니다 조그만 잘못도 크게 뉘우치며 기쁨의 샘에서 물을 긷겠습니다 당신께 바쳐진 촛불이 가슴에서 사랑으로 녹아내리고 당신께 바쳐진 꽃송이가 영혼까지 향기로 적시는 기도의 밤 온 마음으로 온 세상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렵니다 은총 속에 더욱 넓고 깊어진 사랑으로 저희도 천상 어머니를 닮은 어머니가 되겠다고 감히 말하렵니다 다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어머니를 불러보는 이 초록빛 시간과 공간이 영원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아멘 성모 성월에...
.



  1. No Image 26Feb
    by 안다니엘
    2009/02/26 by 안다니엘
    Views 4059 

    구암성당의 새 희망을 봅니다.

  2. 한 번 더 인생을 살 수 있다면.../ 85세 할머니의 글

  3. No Image 07Mar
    by 배미숙(율리안나)
    2009/03/07 by 배미숙(율리안나)
    Views 1322 

    그대는 새날에 살아라

  4.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The Passion of the Christ)

  5. No Image 13Mar
    by 배미숙(율리안나)
    2009/03/13 by 배미숙(율리안나)
    Views 1243 

    새벽기도 /장시하

  6. No Image 17Mar
    by 배미숙(율리안나)
    2009/03/17 by 배미숙(율리안나)
    Views 1414 

    봄이오면 나는/ 이해인

  7. 안녕하세요?

  8. No Image 31Mar
    by 류재호(바오로)
    2009/03/31 by 류재호(바오로)
    Views 3935 

    내 마음 속 파랑새...

  9. No Image 02Apr
    by 조영순비아
    2009/04/02 by 조영순비아
    Views 1380 

    하나님에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10. No Image 08Apr
    by 프란체스카
    2009/04/08 by 프란체스카
    Views 1170 

    우리 아이들의 신앙도 ... 소중합니다.

  11. 최후의만찬

  12. 또 들립니다~ ^^

  13. 부처님 오신 날

  14. No Image 22May
    by 류재호(바오로)
    2009/05/22 by 류재호(바오로)
    Views 1663 

    다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 이해인

  15. No Image 06Aug
    by 문명숙안나
    2009/08/06 by 문명숙안나
    Views 2155 

    천주교인천가두선교단 사무실 축복식에 기쁨을 나누며

  16. No Image 19Aug
    by 마산교구 반석재단
    2009/08/19 by 마산교구 반석재단
    Views 2149 

    경남모직 기부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대바자회 - 8월23일(주일)

  17. 꽃들에게 희망을

  18. No Image 21Sep
    by 배미숙(율리안나)
    2010/09/21 by 배미숙(율리안나)
    Views 1220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십시요

  19. No Image 01Jun
    by 정윤규(파스칼)
    2011/06/01 by 정윤규(파스칼)
    Views 729 

    5월 성모성심

  20. No Image 01Jun
    by 정윤규(파스칼)
    2011/06/01 by 정윤규(파스칼)
    Views 619 

    미사 예절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