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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17:46

미사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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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름다운 전례를 이루기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외적 요소는
우리의 말과 동작입니다.
말과 동작이 아니면 우리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어떤 이는 말합니다.  허례허식은 집어치우고, 참된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천사라면 얼마든지 마음만으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겠지만,
우리로서야 어디 그게 그렇게 쉽게 됩니까? 아무리 도를 통달한 사람 흉내를 내보아도,
내 동작과 말이 벌써 내 마음가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데 어쩌겠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몸가짐을 제대로 갖추고 말도 절도 있게 함으로써
우리 마음을 겉으로 드러냅니다.
 
여기서 잠시 전례중의 우리 행동과 말을 잠시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기도 생활을 한번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영성생활의 핵심을 이루는 미사에서의 우리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미사 중 사제는 딱 두 번 "기도 합시다" 하고 신자들을 기도에로 초대합니다.
본기도와 영성체 후 기도를 시작할 때가 바로 그때이죠.
이 초대의 말에 우리 신자들은 잠시 침묵으로써 마음을 가다듬고
하느님께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엄숙한 순간에 어떤 이들은 성서를 펼치거나 책을 가방 속에 정리합니다.
마치 이 순간을 제때에(?) 이용하여 실속 있게 시간을 보내고자 하듯이...
 
사제가 기도하는 순간에 우리는 정신을 집중시켜 사제의 기도에 하나 되어
하느님께 함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순간에도 옷의 먼지를 터는 사람,
안경을 닦는 사람, 얼굴 화장이 잘못되었는지 보기 위하여
손거울을 들여다보는 사람 등, 갖가지 입니다.
 
하느님 말씀이 봉독되는 순간은, 바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순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온 정신을 모아 그분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런데 이 거룩한 순간에 성서를 이리저리 펼치는 사람,
잠시 오수(?)를 즐기는 사람, 미사 끝나면 어디로 놀러갈까
궁리하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만일 대통령이 바로 우리 앞에서 말씀하실 때,
위와 같은 행동을 감히 할 수 있을는지요. 결국은 하느님 알기를 대통령보다
더 우습게 아는 행위들이 아닌지요.
 
우리말이 우리 마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정성이 결여된 몸가짐으로
전례에 참여할 때,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과 대화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까?
"내 몸가짐이 흐트러지고 내 말에 정성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내 마음은 주님께 향하고 있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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