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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김 소월님 /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경상도 버전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빠다게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 마다
나뚠 그 꽃 있제 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충청도 버전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 앞산의 벌건 진달래 꽃
뭉테기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 깔아 드리지유
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 저는 잊으세유 미워하지는 마시구유
가슴 아프다가 말것지유 어쩌것시유 그렇게도 지가 보기가 사납던가유
섭섭혀도 어쩌것이유 지는 괜찮어유 울지 않겄시유
참말로 잘가유 지 가슴 무너지겼지만
어떡허것시유 잘 먹고 잘 살아바유

제주도 버전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랑
속 숭허영 오고셍이 보내주구다 영변의 약산 진달레꽃
가득 토당 가고정헌 질에 뿌려주쿠다
가고정헌 절음절음 놓인 그 꼿을
솔때기 볼드명 가시옵서게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민 죽었자 아니 눈물 흘리쿠다게

전라도 버전

나 싫다고야 다들 가부더랑께
워메~나가 속상하겨. 주딩 딱 다물고 있을랑께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라게 따다가 마리시롱
가는 질가상에 뿌려줄라니께 가불라고 흘때마다
꼼치는 그 꽃을 살살 발고 가시랑께요
나가 골빼기 시러서 간다 혼담서 주딩이 꽉 물고 밥 못 쳐묵을
때까지 안 올랑께
신경 쓰덜말고 가부더랑께 겁나게 괜찬응께 워메 ~
참말고 괜찬아부러
뭣땀시 고로코름 허야 쓰것쏘이? 나가 시방 거시기가 허벌나게
거시기 허요이~~


강원도 버전

나보기기 기 매해서 들구버질 저는
입두 쩍 않구 고대루 보내드릴 기래요
영변에 약산 빈달배기 참꽃 한 보뎅이 따더 내재는
질라루 훌훌 뿌레 줄기레요 내 걸리는 발자구발자구
내꼰진 참꽃을 지져밟고 정이 살페 가시우야
나 보는 기 재수바리웁서 내 툴저는
뒈짐 뒈졌지 찔찔 짜잖을 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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