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 몸통을 드러낸 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선박을 구경했습니다,
바닥 앞부분에 주둥이처럼 튀어나온 것이있었습니다
뭐냐고 물었더니 용골 이라했습니다,
배의 끝에서 앞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의 등뼈와 같다고 했습니다
거대한 뭉치로 중심을 잡아준다고 했습니다
풍랑을 만날때 넘어지는 겄을 막는 장치였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쇳덩어리였습니다,
배의 속력을높이려면가볍게해야하는데
이렇듯쇠뭉치를달고있으니역설적인일입니다,
자연에는이렇듯상식을넘어서는이치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