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1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사흘 만에 치클락에 이르렀는데, 그때는 아말렉족이 네겝과 치클락을 습격한 뒤였다. 아말렉족은 치클락을 쳐 불을 지르고는,

 

2 거기에 있던 여자들을 비롯하여 어린이와 늙은이 할 것 없이 모두 사로잡아, 하나도 죽이지 않고 제 길로 끌고 갔다.

 

3 다윗과 부하들이 성읍에 이르러 보니, 성읍은 불타 버리고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은 이미 사로잡혀 가고 없었다.

 

4 다윗과 그의 수하 군사들은 더 이상 울 기운조차 없을 때까지 목 놓아 울었다.

 

5 다윗의 두 아내 이즈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카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혀 갔다.

 

6 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 모든 군사가 저마다 아들딸을 잃고 마음이 쓰라려, 다윗에게 돌을 던져 죽이자고 수군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주 자기의 하느님 덕분에 힘을 얻었다.

 

7 다윗은 아히멜렉의 아들 에브야타르 사제에게, “에폿을 나에게 가져오시오.” 하였다. 에브야타르가 에폿을 다윗에게 가져오자,

 

8 다윗이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이 강도떼를 쫓아가면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다. “쫓아가거라. 반드시 따라잡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다.”

 

9 다윗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부하 육백 명을 이끌고 나섰다. 브소르 개울에 다다랐을 때 뒤에 처지는 이들은 거기에 남겨 두었다.

 

10 지쳐서 브소르 개울을 건너지 못하는 부하 이백 명은 그곳에 남겨 두고, 다윗은 부하 사백 명만 데리고 계속 쫓아갔다.

 

11 그러다가 벌판에서 어떤 이집트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부하들이 그를 다윗에게 데려왔다. 그들은 그에게 빵을 주어 먹게 하고 물도 마시게 하였다.

 

12 또 말린 무화과 과자 한 조각과 건포도 두 뭉치도 주었다. 이것을 먹고 그는 정신을 차렸다. 그는 사흘 밤낮을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했던 것이다.

 

13 다윗이 그에게 “너는 누구네 집 사람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묻자, 그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는 이집트 아이로서 어떤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병이 들자 사흘 전에 주인이 저를 버렸습니다.

 

14 우리는 크렛족의 네겝과 유다 지방과 칼렙의 네겝을 습격하고, 치클락을 불태웠습니다.”

 

15 다윗이 그에게 “네가 나를 강도떼에게 데려다 줄 수 있겠느냐?” 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고 제 주인의 손에 넘기지도 않으시겠다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저에게 맹세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나리를 그 강도떼에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16 이렇게 하여 그가 다윗과 함께 내려가 보니, 과연 그들이 온 땅에 흩어져 있었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빼앗아 온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온통 먹고 마시며 흥청거리고 있었다.

 

17 이렇게 하여 그가 다윗과 함께 내려가 보니, 과연 그들이 온 땅에 흩어져 있었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빼앗아 온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온통 먹고 마시며 흥청거리고 있었다.

 

18 그리하여 다윗은 아말렉족이 빼앗아 간 것을 모두 되찾고 두 아내도 되찾았다.

 

19 어린이와 늙은이, 아들딸들과 전리품, 그리고 그들에게 빼앗겼던 모든 물건들 가운데 잃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다윗은 모든 것을 도로 찾아왔다.

 

20 양 떼와 소 떼도 모두 빼앗았다. 사람들은 앞에 서서 이 가축 떼를 몰고 오면서, “이것은 다윗의 전리품이다!” 하고 외쳤다.

 

21 다윗이, 너무 지쳐서 자기를 따르지 못하여 브소르 개울에 머무르게 했던 이백 명의 부하들에게 돌아오자, 그들이 나와서 다윗을 맞이하고 다윗과 함께 오는 사람들도 맞이하였다. 다윗도 그들에게 다가가 문안하였다.

 

22 그런데 다윗과 함께 갔던 이들 가운데 악하고 고약한 자들이 모두 이렇게 말하였다. “이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으니, 우리가 되찾은 전리품은 하나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저마다 제 아내와 자식들만 데리고 가게 합시다.”

 

23 그러나 다윗이 말렸다. “형제들, 주님께서 우리에게 넘겨주신 것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오. 그분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를 치러 온 강도떼를 우리 손에 넘겨주셨는데,

 

24 이 일을 두고 누가 그대들의 말을 들을 것 같소? 싸우러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뒤에 남아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다 똑같아야 하오. 똑같이 나눠 가져야 하오.”

 

25 그날 이후 다윗은 이것을 이스라엘의 규정과 법규로 세웠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 오고 있다.

 

26 다윗은 치클락에 돌아온 다음, 자기 친구인 유다 원로들에게 전리품의 일부를 보내면서 이렇게 전하였다. “여기 주님의 원수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 일부를 어르신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27 그들은 베텔, 라못 네겝, 야티르,

 

28 아로에르, 시프못, 에스트모아,

 

29 아로에르, 시프못, 에스트모아,

 

30 호르마, 보르 아산, 아탁,

 

31 헤브론, 그리고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드나들던 모든 고장의 원로들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9 마태오 복음 1장 1절25절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4 23
998 말라키서3장1절24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3 18
997 말라키서2장1절17절 참된 사제직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3 17
996 말라키서1장1절14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3 18
995 즈카르야서14장1절21절 주님의 날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16
994 즈카르야서13장1절9절 우상 숭배와 거짓 예언자는 사라지리라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13
993 즈카르야서12장1절14절 예루살렘과 유다의 구원과 영화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6
992 즈카르야서11장1절17절 강대국들의 멸망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6
991 즈카르야서10장 1절 12절 구원을 약속하시는 참목자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1 18
990 즈카르야서 9장 1절17절 이웃 민족들에 대한 심판과 정화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1 9
989 즈카르야서8 장 1절23절 메시아 시대의 행복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1 11
988 즈카르야서7장 1절14절 참된 단식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1 10
987 즈카르야서 6장 1절 15절 여덟 번째 환시: 병거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1 10
986 즈카르야서5장 1절 11절 여섯 번째 환시: 두루마리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1 20
985 즈카르야서4장 1절14절 다섯 번째 환시: 등잔대와 두 올리브 나무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5
984 즈카르야서 3장 1절10절 네 번째 환시: 예수아 대사제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5
983 즈카르야서 2장 1절 17절 두 번째 환시: 뿔과 대장장이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4
982 즈카르야서1장 1절17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5
981 하까이서2장1절23절 새 성전의 영광 이민채율리안나 2017.08.29 32
980 하까이서1장1절15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29 52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