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밧 세바를 차지하다
  해가 바뀌어 임금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과 자기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을 내보냈다.  그들은 암몬 자손들을 무찌르고 라빠를 포위하였다.  그때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2  저녁때에 다윗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왕궁의 옥상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옥상에서 내려다보게 되었다.  그 여인은 매우 아름다웠다.
 
3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는데, 어떤 이가 "그 여자는 엘리암의 딸 밧 세바로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가 아닙니까?" 하였다.
 
4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데려왔다.  여인이 다윗에게 오자 다윗은 그 여인과 함께 잤는데, 여인은 부정한 기간이 끝나 자신을 정화한 다음이었다.  그 뒤 여인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  그런데 그 여인이 임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 "제가 임신하였습니다."하고 알렸다.
 
6  다윗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를 나에게 보내시오."하였다.  그래서 요압은 우리야를 다윗에게 보냈다.
 
7  우리야가 다윗에게 오자, 그는 요압의 안부를 묻고 이어 군사들의 안부와 전선의 상황도 물었다.
 
8  그러고 나서 다윗은 우리야에게, "집으로 내려가 그대의 발을 씻어라."하고 분부하였다.  우리야가 왕궁에서 나오는데 임금의 선물이 그를 뒤따랐다.
 
9  그러나 우리야는 제 주군의 모든 부하들과 어울려 왕궁 문간에서 자고,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0  사람들이 다윗에게 "우리야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하고 보고하자, 다윗은 우리야에게 "그대는 먼 길에서 돌아오지 않았나?  그런데 어찌하여 그대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는가?"하고 물었다.
 
11  우리야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계약 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초막에 머무르고, 제 상과 요압 장군님과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신하들이 땅바닥에서 야영하고 있는데, 제가 어찌 제 집에 내려가 먹고 마시며 제 아내와 함께 잘 수 있겠습니까? 살아 계신 임금님을 두고,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12  그러자 다윗은 우리야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오늘도 여기 머물러라.  내일은 내가 그대를 돌려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야는 그날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그 다음날
 
13  다윗이 그를 다시 불렀다.  우리야는 다윗 앞에서 먹고 마셨는데, 다윗이 그를 취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우리야는 밖으로 나가 제 주군의 부하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14  다음 날 아침,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야의 손에 들려 보냈다.
 
15  다윗은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야를 전투가 가장 심한 곳 정면에 배치했다가, 그만 남겨 두고 후퇴하여 그가 칼에 맞아 죽게 하여라."
 
16  그리하여 요압은 성읍을 포위하고 있다가, 자가기 보기에 강력한 적군이 있는 곳으로 우리야를 보냈다.
 
17  그러자 그 성읍 사람들이 나와 요압과 싸웠다.  군사들 가운데 다윗의 부하 몇 명이 쓰러지고,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18  요압은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전쟁 상황을 모두 보고하였다.
 
19  요압은 전령에게 이렇게 일렀다.  "네가 임금님께 전쟁 상황을 모두 보고하면,
 
20  임금님의 분노가 타올라 너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어쩌자고 성읍에 바짝 다가가 싸웠느냐?  성벽에서 그들이 활을 쏘아 댈 줄 몰랐단 말이냐?
 
21  여루빠알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죽였느냐?  한낱 여인이 성벽 위에서 그의 머리 위로 맷돌 위짝을 떨어뜨려, 그를 테베에서 죽이지 않았더냐?  어찌하여 너희들은 성벽에 바짝 다가갔느냐?' 그러면 너는 '임금님의 부하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하고 아뢰어라."
 
22  전령이 와서 다윗에게 요압이 시킨 대로 다 보고하였다.
 
23  전령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그 사람들이 저희보다 우세하였습니다.  그들이 저희에게 맞서 들판으로 나오기에, 그들을 추격하여 성문 입구까지 갔습니다.
 
24  그러자 궁수들이 성벽 위에서 임금님의 부하들에게 활을 쏘아 대어 부하 몇 명이 쓰러졌습니다.  임금님의 부하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25  다윗이 전령에게 말하였다.  "너는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칼이란 이쪽도 저쪽도 삼켜 버릴 수 있으니, 이 일을 나쁘게 여기지 말고, 그 성읍을 맹렬히 공격하여 그곳을 무너뜨리시오.' 이런 말로 그를 격려하여라."
 
26  우리야의 아내는 자기 남편 우리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 주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7  애도 기간이 끝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궁으로 불러들였다.  그리하여 그 여인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는데, 여인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그러나 다윗이 한 짓이 주님의 눈에 거슬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9 마태오 복음 1장 1절25절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4 23
998 말라키서3장1절24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3 18
997 말라키서2장1절17절 참된 사제직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3 17
996 말라키서1장1절14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3 18
995 즈카르야서14장1절21절 주님의 날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16
994 즈카르야서13장1절9절 우상 숭배와 거짓 예언자는 사라지리라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13
993 즈카르야서12장1절14절 예루살렘과 유다의 구원과 영화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6
992 즈카르야서11장1절17절 강대국들의 멸망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2 6
991 즈카르야서10장 1절 12절 구원을 약속하시는 참목자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1 18
990 즈카르야서 9장 1절17절 이웃 민족들에 대한 심판과 정화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1 9
989 즈카르야서8 장 1절23절 메시아 시대의 행복 이민채율리안나 2017.09.01 11
988 즈카르야서7장 1절14절 참된 단식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1 10
987 즈카르야서 6장 1절 15절 여덟 번째 환시: 병거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1 10
986 즈카르야서5장 1절 11절 여섯 번째 환시: 두루마리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1 20
985 즈카르야서4장 1절14절 다섯 번째 환시: 등잔대와 두 올리브 나무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5
984 즈카르야서 3장 1절10절 네 번째 환시: 예수아 대사제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5
983 즈카르야서 2장 1절 17절 두 번째 환시: 뿔과 대장장이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4
982 즈카르야서1장 1절17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30 15
981 하까이서2장1절23절 새 성전의 영광 이민채율리안나 2017.08.29 32
980 하까이서1장1절15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29 52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