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엘리야가 승천하고 엘리사가 그 뒤를 잇다

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베텔까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베텔로 내려갔다.

 

3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4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예리코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예리코로 내려갔다.

 

5 예리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7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14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15 예리코에서 온 예언자 무리가 멀리서 그를 보고,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내렸구나.” 하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엘리사를 맞으러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고,

 

16 그에게 말하였다. “여기 당신 종들에게 장정 쉰 명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주님의 영이 그를 들어다가, 어떤 산 위나 어떤 골짜기에 내던졌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사는 “아니, 보내지 마시오.” 하였지만,

 

17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들이 졸라 대는 바람에, “그럼, 보내시오.” 하고 허락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쉰 명을 보내어 사흘 동안 찾았으나, 그를 찾아내지 못하고,

 

18 예리코에 머물러 있는 엘리사에게 돌아왔다. 엘리사는 그들에게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소?”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두 가지 기적을 일으키다

19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보시다시피 이 성읍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생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20 이 말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소금을 가져오자,

 

21 엘리사는 물이 나오는 곳에 가서 거기에 소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되살렸으니, 이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생산력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22 그러자 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되살아나서 오늘에 이르렀다.

 

23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베텔로 올라갔다. 그가 베텔로 가는 도중에 어린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대머리야, 올라가라! 대머리야, 올라가라!” 하며 그를 놀려 댔다.

 

24 엘리사는 돌아서서 그들을 보며 주님의 이름으로 저주하였다. 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숲에서 나와, 그 아이들 가운데 마흔두 명을 찢어 죽였다.

 

25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카르멜 산으로 갔다가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9 오바드야서1장1절21절 에돔에 내린 심판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8 176
958 아모스서9장1절15절 다섯 번째 환시: 성전의 진동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7 324
957 아모스서8장1절14절 네 번째 환시: 여름 과일 한 바구니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7 814
956 아모스서7장1절17절 첫 번째 환시: 메뚜기 떼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5 481
955 아모스서6장1절14절 흥청거리는 지도자들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5 238
954 아모스서 5장 1절27절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5 166
953 아모스서4장 1절 13절 사마리아의 여자들을 거슬러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4 160
952 아모스서3장 1절 15절 이스라엘의 선택과 징벌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4 393
951 아모스서2장 1절16절 모압을 거슬러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4 96
950 아모스서 1장 1절15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4 340
949 요엘서4장1절21절 여호사팟 골짜기에서 민족들을 심판하시리라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3 152
948 요엘서3장1절5절 영을 내리시고 구원을 약속하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3 823
947 요엘서2장1절27절 주님의 날이 다가온다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3 155
946 요엘서1장1절20절 머리글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3 150
945 호세아서14장1절10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2 376
944 호세아서13장1절15절 우상 숭배와 벌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2 499
943 호세아서12장1절15절 이스라엘의 배신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2 144
942 호세아서11장1절11절 배신당한 하느님의 사랑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2 174
941 호세아서 10장 1절15절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로 벌을 받다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1 398
940 호세아서9장 1절17절 이스라엘에게 경고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7.08.11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