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상 어전

1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와서 주님 앞에 섰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아직도 자기의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 너는 까닭 없이 그를 파멸시키도록 나를 부추긴 것이다.”

 

4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가죽은 가죽으로! 사람이란 제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내놓기 마련입니다.

 

5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뼈와 그의 살을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의 목숨만은 남겨 두어라.”

 

새로운 시련

7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욥을 발바닥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고약한 부스럼으로 쳤다.

 

8 욥은 질그릇 조각으로 제 몸을 긁으며 잿더미 속에 앉아 있었다.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도 당신의 그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려 하나요? 하느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요.”

 

10 그러자 욥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미련한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 것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소?”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제 입술로 죄를 짓지 않았다.

 

세 친구의 방문

11 욥의 세 친구가 그에게 닥친 이 모든 불행에 대하여 듣고, 저마다 제고장을 떠나왔다. 그들은 테만 사람 엘리파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초파르였다. 그들은 욥에게 가서 그를 위안하고 위로하기로 서로 약속하였다.

 

12 그들이 멀리서 눈을 들었을 때 그를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목 놓아 울며, 저마다 겉옷을 찢고 먼지를 위로 날려 머리에 뿌렸다.

 

13 그들은 이레 동안 밤낮으로 그와 함께 땅바닥에 앉아 있었지만, 아무도 그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의 고통이 너무도 큰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9 집회서 4장 1절31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7 22
498 집회서 5장 1절15절 재산과 자만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8 12
497 집회서 6장 1절37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8 33
496 집회서 7장 1절36절 갖가지 권고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8 17
495 집회서 8장 1절19절 현명한 처세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9 9
494 집회서 9장1절18절 여자들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9 31
493 집회서 10장 1절31절 통 치 이민채율리안나 2017.06.09 12
492 집회서 11장 1절34절 외모에 속지 마라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0 12
491 집회서 12장 1절18절 선행의 규칙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0 11
490 집회서 14장1절27절 의인의 행복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0 10
489 집회서 15장 1절20절 의인이 받는 보상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2 5
488 집회서 16장1절30절 불경한 자들에 대한 저주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2 6
487 집회서 17장 1절 32절 인간의 위치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2 20
486 집회서 18장 1절33절 하느님의 위대하심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4 8
485 집회서19장 1절30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4 3
484 집회서 20장 1절32절 침묵과 말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4 10
483 집회서 21장 1절28절 갖가지 죄악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5 8
482 집회서 22장 1절 27절 게으른 자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5 8
481 집회서 23장 1절28절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5 17
480 집회서 24장 1절34절 지혜의 찬미 이민채율리안나 2017.06.15 26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