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온 백성의 타락

 

1 아, 슬프다! 나는 여름 과일을 수확한 뒤에 남은 것을 모으는 사람처럼, 포도를 딴 뒤에 지스러기를 모으는 사람처럼 되었건만 먹을 포도송이도 없고 내가 그토록 바랐던 햇무화과도 없구나.

 

2 경건한 이는 이 땅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올곧은 이는 하나도 없구나. 모두 남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리고 저마다 제 형제를 그물로 잡는다.

 

3 그들의 손은 악을 저지르는 데에 이력이 나 있고 관리와 판관은 뇌물을 달라 하며 권력자는 제가 원하는 것만 지시한다. 이처럼 그들은 모든 것을 그르친다.

 

4 그들 가운데 가장 좋다는 자도 가시덤불 같고 올곧다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 같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재앙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에게 혼란이 일어나리라.

 

5 친구를 믿지 말고 벗을 신뢰하지 마라. 네 품에 안겨 잠드는 여자에게도 네 입을 조심하여라.

 

6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7 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구원의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내 하느님께서 내 청을 들어 주시리라.

 

시련과 복구

8 내 원수야, 나를 두고 기뻐하지 마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속에 앉아 있어도 주님께서 나의 빛이 되어 주신다.

 

9 내가 그분께 죄를 지었으니 그분께서 나에게 판결을 내리시고 권리를 찾아 주실 때까지 나는 주님의 분노를 짊어지리라. 그분께서 나를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시리니 나는 그분의 의로움을 보리라.

 

10 “주 너의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던 원수는 그것을 보고 수치를 느끼리라. 그리하여 내 눈은 원수의 몰락을 보고 그 원수는 이제 거리의 오물처럼 짓밟히리라.

 

11 너의 벽을 쌓는 날 그날에 너의 국경이 넓혀지리라.

 

12 그날에 아시리아에서 이집트까지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 온갖 곳에서 사람들이 너에게 오리라.

 

13 세상은 그 주민들 때문에, 그들의 행동 때문에 황폐하게 되리라.

 

예루살렘의 기도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 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6 민족들이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그들은 그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손을 입에 댈 것입니다. 그들의 귀가 막힐 것입니다.

 

17 그들은 뱀처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것처럼 먼지를 핥고 저희 요새에서 떨며 주 우리 하느님께로 나오고 무서워하면서 당신을 경외할 것입니다.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9 사무엘기 하 15장 1절37절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1 61
978 사무엘기 하16장 1절23절 다윗과 치바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1 73
977 사무엘기 하 17장 1절29절 압살롬이 후사이의 의견을 따르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2 64
976 사무엘기 하 18장 1절32절 압살롬이 싸움에 지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2 32
975 사무엘기 하 19장 1절44절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3 28
974 사무엘기 하 20장 1절26절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3 27
973 사무엘기하 21장 1절22절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4 52
972 사무엘하 22장 1절 51절 다윗의 승전가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4 127
971 사무엘기 하 23장1절39절 다윗의 마지막 말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5 94
970 사무엘기 하 24장1절25절 인구 조사와 흑사병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5 106
969 열왕기상 1장 1절53절 다윗과 수넴 처녀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6 121
968 열왕기상 2장 1절46절 다윗이 죽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6 133
967 열왕기상 3장 1절28절 솔로몬이 파라오의 딸과 혼인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7 142
966 열왕기상 4장 1절20절 솔로몬의 대신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7 125
965 열왕기상 5장 1절32절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8 122
964 열왕기상 6장 1절38절 솔로몬이 성전을 짓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8 115
963 열왕기상 7장 1절51절 솔로몬이 궁전을 짓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9 194
962 열왕기상 8장 1절66절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19 93
961 열왕기상 9장 1절 28절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20 139
960 열왕기상 10장 1절29절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이민채율리안나 2016.10.20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