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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6:25

- 괴물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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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가 기도 중인데, 창밖에서 아이들이 떠들고 노는 바람에 분심이 들었다. 아이들을 쫓으려고 신부는 소리를 질렀다. “얘들아, 저 아래 강가에 어서 달려가 보렴. 무시무시한 괴물이 강에서 솟아올라 숨을 쉬는데, 콧구멍으로 불꽃이 들랑날랑하는 게 보일 게다.”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어느새 온 마을에 쫙 퍼져, 너도 나도 십리 밖 강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본당 신부도 사람들 틈에 끼었다. 헐레벌떡 뛰어가며 신부는 생각했다. “이게 실은 내가 지어낸 얘긴데 —그래도 또 누가 알아!”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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