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5분 교리는 성체를 받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그럼 정성스레 성체를 받아 성체를 영한 후에는 어떻게 할까요?
자리로 돌아와서 내 안에 오신 예수님을 마주하고 침묵 중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 됩니다.
영성체 후 자리로 돌아 올 때 제대나 십자가 또는 성모상 앞에서 절을 하거나 성호경을 하는 신자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성체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영성체 후에는 그리스도 그 분이 바로 내 몸 안에 계시는 거죠.
가장 높고 소중한 예수님이 내 몸 안에 직접 오셨기 때문에 다른 존경의 표현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3주에 걸쳐 말씀 드린 영성체 방법을 기억해 볼까요?
먼저, 가슴 높이에서 두 손을 반듯하게 펴고 오른손을 내밀어 그 위로 왼손을 올립니다.
그리고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하며 성체를
보이면 큰소리로 또렷하게 "아멘" 이라고 대답하며 성체를 받아들고 옆으로 몇 걸음 나와서 오른손으로 집어 입에 모십니다.
마지막으로 성체를 영한 후 자리로 돌아와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참 간단하죠?^^ 우리가 항상 해 왔던 모습 입니다.
미사 전례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는 의미가 있고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5분 교리를 통해 되새긴 전례 상식을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