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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나는 깜깜 귀머거리였다. 더러 사람들이 일어나 빙빙 돌아가며 이른바 ‘춤’이라는 걸

갖가지로 추고들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도무지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짓들이었다.

 

- 어느 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그러고부터는 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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