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리교사 연수를 다녀와서-김문엽 (스테파노)

by 전혜영(헬레나) posted Mar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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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신임 교리교사 연수를 다녀와서

                                                                                                    중ㆍ고등부 교사  김문엽 (스테파노)

  신임 교리교사 연수를 받는 날 우리 성당에서는 초ㆍ중ㆍ고 교리교사 피정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진학해서 학교의 일정과 성당 일정이 중복되어 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신임교리교사연수를 가야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중․고등부 선생님들의 권유로 교리교사를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혼자 연수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였습니다. 새로 생긴 교육관의 위치도 잘 몰랐고, 고등학생의 신분을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교리교사를 한다는 것이 어색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는 교리교사의 첫걸음인 신임교리교사연수를 받기위해 교육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엔 저와 같이 처음 교리교사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 그들도 나와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편하게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시작되는 연수, 아직 부족한 것이 많기에 저는 강사 선생님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연수에서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방법, 학생들 간에 자연스럽게 친목을 도모하는 방법 등을 초보교사도 쉽게 실행할 수 있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교리교사로서의 핵심인 교리교수법을 배웠습니다.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특히나 저도 잘 모르는 주님의 말씀과 교리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하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저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과 학생들의 마음을 모두 알기에는 부족하고 짧은 연수기간이었지만, 교리교사로서 갖춰야 할 점들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윤규(파스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02-22 15:38)
* 정윤규(파스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02-2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