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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빈 말’이란 말이 있습니다.
‘에이, 그런 빈말 하지 마세요’
‘그런 빈말에 누가 넘어갈 줄알고?’
‘빈말이라도 그런 소리 들으니 기분은 좋군’..
여기서 이 빈말은 자신의 속마음과는 상관없이
듣는사람의 귀와 마음에 들기위해 하는, 때론 거짓이될 수도있고,
거짓이 아니라 할지라도 본마음은 담기지 않는 말입니다.

유다인들은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무슨 일을 당해도 그 때마다, 환경과 조건이 바뀔 때마다
기도를 하는 것이 그들의 풍습같이 되어 있지요.
실제로 그들은 기도를 아주 중요시하여
기도하는 자는 그 집을 강철보다 더 강한 담으로 두르는 것과
같다고 하였고, 후회하는 일 중에서 가장 큰 것은
하루 종일 기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예수님께서 지적하신대로
그들의 기도가 빈말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기도를 중요시하는 것에 비해,
너무나 형식적이고 습관적이라는 것이었죠.

마음이 들어 있지 않은 말마디의 나열,
즉 참된 지향이 없는 자신의 행실과는 거리가 먼 기도문을
외우기만 하면 기도를 잘 하는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길게하면 되는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선 그러한 기도의 자세를 나무라시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수다스러운 긴말, 빈말보다는 우리가 행할 바를 행하고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은혜를 구하는 마음이 담긴 기도..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아시기에 그런 기도는 되풀이 되는 빈말일 뿐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주님의 기도..
우리가 하느님께 굳은 믿음을 둔다면
우리는 이 기도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미 아시고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바랄 바는 오직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이 세상이 사랑을 이루며 사는 것이며 그 속에 어울릴만한 사람으로
우리가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하느님께 그럴 수 있게 도와달라고
청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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