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는 예수님께서 교회에 당부하신 사명으로,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그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이끄는 임무를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하느님의 이러한 구원 의지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심으로써 완전히 세상에 드러났는데, 성자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초기부터

제자들을 뽑아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도록 파견하셨으며, 특히 승천하시기 전에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 15)라고 당부하심으로써

교회에 복음을 전파할 책임, 전교의 의무를 지우셨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교회는 선교하는 사명을 예수님께 직접 부여 받았지만 교회를 모르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알리고 교회로 인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둡고 힘든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작은 불빛 하나를 밝혀 준다는 심정으로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먼저 우리 구암 교우 각자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터전에서

신앙적 모범을 보여야 하며, 전교하고 싶은 대상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여기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준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이 말을 깨닫기 위해서는 우선 예수님 마음을 먼저 느낄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 께서는 우리에게 “가라”고 명령 하신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이 펼쳐지고 있는 그들의 일상 속으로, 그들의 문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거기서 그들보다 먼저 그들 마음 안에 들어가 그들을 위하여 존재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