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룻딘이 총리 대신이 되었는데, 하루는 궁정을 거닐다가 난생 처음 왕궁의 애완용 매를 보았다.
살다 보니 별 희한한 ‘비둘기’도 다 보겠다며 나수룻딘은 가위를 가져다가 매의 발톱과 날개와 부리를 싹독싹독 잘라 주었다.
“이제야 제법 점잖은 새답게 보이는군. 사육사 녀석이 널 소홀히 했던 게야.”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
나스룻딘이 총리 대신이 되었는데, 하루는 궁정을 거닐다가 난생 처음 왕궁의 애완용 매를 보았다.
살다 보니 별 희한한 ‘비둘기’도 다 보겠다며 나수룻딘은 가위를 가져다가 매의 발톱과 날개와 부리를 싹독싹독 잘라 주었다.
“이제야 제법 점잖은 새답게 보이는군. 사육사 녀석이 널 소홀히 했던 게야.”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
- 신앙 양식문 -
- 염화시중 -
- 물음은 어디서? -
- 엉뚱한 데서 찾기 -
- 말씀이 살이 되시어 -
- 마왕의 위안 -
- 지금 거룩하기 -
- 십 년 공부 -
- 새소리를 들었느냐? -
- 꼬마 물고기 -
- 참 영성 -
- 나귀 타고 나귀 찾기 -
- 원숭이 물고기 건지기 -
- 왕궁 비둘기 -
- 코끼리와 생쥐 -
- 벌들의 침 -
큰 차이
내 맛 남이 봐 주랴
생명의 원칙, 피해갈 수 없는 길(낙태죄 반대 성명에 부쳐~~)
본당 사목 회장단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