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성사란 한국 천주교회가 가진 특이한 전통 중의 하나이다. 오래 전 외국 선교사 신부님들이 부활과 성탄 대축일의 의미를 강조하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판공성사표와 판공성사라는 독특하고도 기발한 방법을 개발하셨다.
부활 전에 전 신자를 대상으로 교리 공부를 시키는 방법으로 찰고(개인적 면담)식으로 교리를 묻고 답하고, 그 찰고를 통과한 교우에게 판공 성사표를 발행해서 성사를 보게 하였다. 이 찰고를 통과하지 못하면 판공성사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지 못했던 우리 신앙의 선조들.. 오늘 날 우리는 우리 신앙 선조들에 비해 너무 편하게 판공성사를 받는 것은 아닌지... 대림의 복된 마무리를 기원하면서, 판공성사의 의미도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