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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의 ‘피해갈 수 없는 5분교리’

전례 3탄 - 감사와 찬미 (2015년 10월 11일)

 

전례 2탄에서 전례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는“준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준비없이 전례에 참여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아서 은총이 쏟아져 내려도 구멍 난 그릇에는 은총이 담길 수 없지요.

이번 세 번째 시간에 말씀드릴 전례 핵심 요소는 감사와 찬미입니다. 전례란 미사에 참여하여 공적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 이지요.

우리는 왜 전례에 참여하는가? 감사와 찬미를 올리기 위함입니다. 오늘 이 미사에 참례한 후 우리의 느낌은 어떨까요? ‘아, 오늘도 의무를 다 하였다.’라고 느끼십니까? 그러시다면 신앙적 수준이 저급 단계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미사에 참례합니까가? 내가 받은 삶의 은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찬양 드리기 위함이지요.

미사 중에‘주님을 찬미 찬양 합시다.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혼 없는 울림일 뿐이지요. ‘마음을 드높이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찬미 받으소서.’라고 합니다.

전례의 핵심적인 요소는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일입니다만, 우리는 성전에 않아서 뭐라 기도합니까?

‘아이고 제 아들이 속을 썩여서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라는 내용과 같은 기도를 많이들 하지요. 이런 기도가 의미 없지는 않지만 성전에 들어서면 주님께 대한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것이 제일 우선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어떤 처지에 있든 어떤 상황에 있든 항상 감사하십시오. 우리 기도의 급수를 높여 봅시다. ‘주님 제 아들이 대학까지 나와서 취직도 못하고 속을 썩입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의 뜻을 믿고 있습니다. 당신 뜻대로 이끌어 주시고 그나마 건강한 몸으로 생활하도록 허락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라고 기도한다면 우리 기도의 급수를 높이는 것입니다.

전례의 핵심은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찬미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의무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발바닥 신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나이 들어 몸이 아프고 힘듭니다. 그래도 오늘 이처럼 성당에 나올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도를 올릴 때 우리의 신앙수준은 한 단계 높여지고 감사와 찬미의 마음을 담아 미사 참례한다면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셔서 은총으로 가득 채워진 자신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 5분 교리의 핵심은 전례에서 ‘감사와 찬미’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의 이름아래 한자리에 모인 공동체로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드리는 것이 전례임을 꼭 기억합시다.

 

정리 : 이성훈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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