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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18:51

전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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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란 무엇인가?


 

전례의 사전적 의미는 '규정된 공식 예배'이다. 전례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어 리투르기아(leiturgia)를 라틴어(Liturgia)로 번역한 것이다. 그리스어 leiturgia는 léitos(백성에 대한, 백성과 관련된)와 érgon(일, 직무, 봉사)의 합성어로, 그 말 뜻대로 한다면 전례는 '백성을 위한 공공봉사'의 의미이다. 즉 초기 전례라는 단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백성을 위한 공공봉사를 드러낼 때 사용되었다.

 

구약성경 안에서 전례는 주로 경신예배에 관한 법을 설명하고 제정하는데 사용된 반면, 신약성경 안에서는 애덕행위와 여러 가지 예배행위를 드러내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전례는 초세기 교회에 들어 종교적인 의미가 강해지면서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예배행위를 일컫는 단어로 사용된다. 즉 주교나, 사제, 부제가 집전하는 각종 예배행위를 통 털어 전례라고 했다.

 

동방교회에서 전례(Liturgia)라는 단어를 줄곧 사용해왔지만 서방교회에서는 각 시기별로 전례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해왔다. 그러다가 16세기 이후 전례(Liturgia)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했으며, 19세기 전례부흥운동 이후 전례(Liturgia)가 정착·보편화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전례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제 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헌장>7항은 전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전례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전례 안에서 인간의 성화는 감각적인 표징들을 통하여 드러나고 각기 그 고유한 방법으로 실현되며 그리스도의 신비체 곧 머리와 그 지체들이 완전한 공적 예배를 드린다. 따라서 모든 전례의 거행은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의 할동임으로 탁월히 거룩한 행위이다. 그 효과는 교회의 다른 어떠한 행위와 같은 정도로 비교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