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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18:53

전례와 신심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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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와 신심행위

준성사에 속하는 축성과 축복은 반드시구별해서 사용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그 뜻을 잘 모르고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축성은 사람이나 물건을 하느님께 바쳐 거룩하게 하는 행위이며, 축복은 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하느님의 은혜를 비는 행위를 말한다. 1년의 주기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구원업적과 성인·성녀를 기념하는 것을 전례주년이라고 하는데 우리교회에서는 이를 전례력이라고 한다.

시간전례는 교회의 구성원이 교회에서 정한 가장 중요한 시간에 함께 모여기도하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인간들은 그것을 통해 성화되는 것으로, 예전에는 성무일도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 삼종기도는 평신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역사를 회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아침 삼종기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저녁 삼종기도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낮 삼종기도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회상하기 위한 기도이다.

반면에 신심행위는 교회의 공적예배나 기도인 전례행위가 아닌 일부 거룩한 행위를 말하는 데 성시간,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신심행위는 전례행위를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례행위보다 신심행위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우리의 신앙생활은 전례행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례행위와 신심행위의 구분은 합법적으로 위임받은 성직자가 교황청에서 발행된 전례서에 따라 거행하는냐와, 교회공동체의 공적인 행위냐 아니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