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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하느님은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삶을 알고 계실까요? 네,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고해성사를 두려워하는 걸까요? 구암본당 부임 후 고해소에 있어 보니 한 주간 통틀어 10 사람을 넘지 못합니다. 우리 본당이 마산교구에서 가장 적게 고해성사를 보는 본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그 본당의 고해성사 참여 교우의 수는 그 본당 공동체의 영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혹시 우리 본당에는 성인들만 있는 걸까요? 아니면 고해성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일까요? 고해성사는 우리가 얼마나 큰 은총의 힘으로 살아가를 되돌아보는 ‘은총의 성사’입니다. ‘내가 고해소에 들어가면 신부님께서 내 목소리를 아실텐데..’라는 인간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우리는 참다운 신앙의 경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고해성사에서 사제는 죄를 사해주는 권한을 지닌 교회의 사제권을 행사하는 중개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고해성사에서 정녕 우리가 만나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고해소에서 엉터리로 고해성사 보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 ~ 한 것 같습니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는 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 했습니다.’라고 분명히 이야기 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고해성사가 두려운 것일 수는 없습니다. 개신교 목사님들은 가톨릭 교회의 가장 부러운 점이 고해성사라고 합니다만, 반대로 가톨릭 신자들은 가톨릭 교회 생활에서 ‘고해성사’가 가장 괴롭다고 했답니다. 이는 고해성사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하느님 앞에 우리의 삶을 드러내고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은총의 성사임을 기억하시고 고해성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구암동 본당 교우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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