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옛날 어떤 사람이 기도를 매일 하다가

"아, 나의 기도는 효과가 없구나!

하느님은 나의 청을 하나도 안 들어 주신다." 하고 탄식했다.

 

그 때에 기도를 잘 가르친다는

광야의 은수자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가

 

"스승이여, 나의 기도가 헛되지 않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 은수자는 젊은이에게

문 앞에 놓인 더러운 광주리를 가지고 물을 길어 오라고 하였다.

 

젊은이는 이상스럽게 생각하면서도

그 광주리를 가지고 물을 길어 돌아오자 물은 다 빠져 버렸다.

 

그러나 은수자는 또 한 번 가서

그 광주리로 물을 길어오라고 했다.

젊은이가 다시 갔다 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은수자는 자꾸만 보내는 것이었다.

마침내 젊은이는 "왜 쓸데없는 일을 시키십니까?" 하고 화를 냈다.

 

은수자는 "보라, 젊은이여 기도하는 것도 그와 같은 것이다.

너는 물을 길어 오지는 못하였지만 더러운 광주리는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지 않느냐?

 

너는 기도하면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이 기도를 통해서 너 자신이 좀 더 깨끗해지고 있지 않느냐?" 하고 말하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예수님의 사도로 산다는 것은 file 아타나시오 2015.12.05 342
120 '현실 안주'와 '현실 변혁' 사이에서 file 아타나시오 2015.12.04 533
119 온 세상으로 가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시오. file 아타나시오 2015.12.03 323
118 바로 당신입니다 file 아타나시오 2015.12.02 110
117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file 아타나시오 2015.12.01 136
116 사람 낚는 어부, 사람 낚는 그물 file 아타나시오 2015.11.30 972
115 ‘주님! 왜 오셨어요?’와 ‘주님! 어서 오십시오’ 사이에서 file 아타나시오 2015.11.30 153
114 사람의 아들 앞에 서고 싶습니다 file 아타나시오 2015.11.28 248
113 그날의 승리에 함께 하리라 file 아타나시오 2015.11.28 282
112 구원을 향한 희망의 신앙 file 아타나시오 2015.11.26 181
111 대한민국 이란? (유머) 구암관리자 2015.11.21 46
110 ‘주님의 기도’에 얽힌 역사적 배경이 있나. 구암관리자 2015.11.21 191
109 기도할 때는 구암관리자 2015.11.21 20
» 기도로 무엇이 이루어지나? 구암관리자 2015.11.21 39
107 교만의 종류 구암관리자 2015.11.21 81
106 나는 예수님이 전부인가 송아지 2015.11.21 131
105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file 구자룡 아타나시오 2015.04.05 228
104 세월호의 부활을 기도합니다 file 구자룡 아타나시오 2015.04.04 292
103 침묵의 십자가 앞에서 file 구자룡 아타나시오 2015.04.03 456
102 나의 마지막 길에 함께하는 사람들 file 구자룡 아타나시오 2015.03.29 33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