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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0 08:08

- 십 년 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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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노는 십 년 공부를 마치고 한 스승이 되었다. 어느 날 그는 난인 선사를 찾아뵈러 갔는데, 마침 비오는 날이라 나막신을 신고 우산을 들었다.

 

덴노가 들어서자 난인이 대뜸 물었다. “ 나막신과 우산을 문간에 뒀겠군. 말해 보게. 우산을 나막신 왼쪽에 놓았나, 오른쪽에 놓았나?”

 

덴노는 정신이 헷갈리며 대답을 못했다. ‘선정’을 궁행하지 못했음을 깨달은 덴노는 난인의 학인이 되어 십 년을 더 공부했다. --‘정’에 이르고자.

 

앤소니 드 멜로 저 <종교박람회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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