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본당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의 동창 신부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선종하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면서 미사 봉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 교구청에서 근무를 하실 당시에 함께 사제서품을 받았던 동창 신부님
께서 불의의 사고로 선종하셨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이른 새벽 갑작스럽게 전해들은 비보에 혼란스러운 몸과 마음을 겨우 진정 시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종하신 신부님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 해 드리는 것 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에 교구청 안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 선종하신 신부님의 영혼
을 위해 이른 새벽에 홀로 미사를 봉헌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갑작스럽고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미사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도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많은 교우분들께서 돌아가신 영혼을 위해 기일 미사를 봉헌 합니다.
미사는 가장 큰 기도이기 때문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느님의 자녀로서 함께
참여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일처럼 기쁘고 감사해야 하는 날에는 케잌과 선물은
주고받지만 미사를 봉헌 하는 교우 분들은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쁘고 감사한 날 그리고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 모든 날에 미사를 봉헌 할 줄 모르면 제대로 된 신앙이라 볼 수 없습니다. 소중한 분들을 위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미사 봉헌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